난그래요:)/테드의 영화 이야기:)
2009년의 마지막 영화, 아바타(2009)
mensh31
2009. 12.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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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카메론의 귀환?
와우. 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이 1997년이니까 10년만이네. 시골에 살던 나는 영화관은 감히 꿈도 못꾸었고, 영화가 막을 내리고 비디오가 나오고서야 겨우 볼 수 있었다. 당시 타이타닉의 스케일에 압도 당하며 손을 꽉 움쳐진 채 잭과 로즈의 눈물겨운 사랑을 지켜보았던.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한건, 12월에 이수씨너스에서 진행되었던 팬클럽 나눔마당이었다. 당시 행사영화로 '홍길동의 후예'를 보게 되었는데, 오과장은 어르신들만 아니면 아바타가 보고 싶다고 했었지. 아바타가 뭐지하는 마음에 홍보 리플렛을 보았는데, 제임스카메론이라는 이름만 눈에 띄고 이상한 컴퓨터 그래픽에, 좀 황당해 보이는 스토리에. 이건 뭐..무슨 영화지 했다. 처음엔.
# 입소문은 무서운 것, 스크린을 점령한 아바타.
그렇다. 난 아바타에 별 관심 없었다. 그러나 아바타의 한국스크린 점령을 알리는 뉴스들.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수 밖에. 게다가 보고 온 사람들이, "이거 완전 짱이야!" "엄청 재밌어요!"를 연발하니. 영화는, 재미 있었다. 그리고 참 길었다. 물론 그래픽은, 압도적이었다. 두 시간여 동안 정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
보고 난지 2주정도 지났는데 아바타의 인기는 여전한 듯 하다.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쩌바타'로 패러디 될 정도로 말이다.
아흑. 무튼 영화에 대한 좋은 리뷰들은 사람들이 다 쓸 터이니
난 보았다는 기록만 남기는 차원에서 이만 마무리.
후훗.
Posted by Mensh (tedkim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