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잇 타워를 내려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롬바드 거리(Rombard Street). 대략 이런 언덕길을 몇 번씩 지나갔더랬다. 이 곳, 영화랑 CF에 굉장히 많이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던데. 나도 분명 스크린 어디선가 본 것 같긴 한데 잘 기억은 안 난다.
두 달이 지난 지금의 기억으로는 코잇 타워에서 가까웠던 것 같은데. 지도로 다시 보니 꽤 거리가 있었구나(물론 차로는 15분 정도 거리일 뿐이지만) 솔직히 약간 놀랐다. 이렇게 일방통행으로 차로 내려가는 곳일 줄은..하긴 그게 이곳만의 매력이겠지.
차로 내려가면서 뒷 쪽을 찍어보았다. 차들이 줄을 지어 내려온다. 이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서행으로 내려가는데, 시간은 채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사실 차로 내려올게 아니라, 여유를 갖고 걸어 내려갔어야 제대로였을 것 같다. (다시 가고 말리라!!)
어느새 언덕을 내려왔다. 역시 관광 명소답게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온 듯. 역시 남는 건 사진밖에 없구나.
셀카시도ㅋ 헉,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ㅎㅎ
롬바드 거리 아랫 쪽으로 뻗은 언덕길도 풍경이었다. 생각보다 두 발로 오르내리는 사람도 많았고. 3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의 관광이라 사실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아니 부족했던.. 그래도 봄날의 롬바드 언덕은, 그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참 좋았다.
마지막으로 코잇 타워(A)에서 롬바드 거리(B)까지의 흔적.
- 12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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