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같은 샌프란, 치즈케이크팩토리, 차이나타운, 그리고 City Light 서점까지
정말 '치즈'만 파는 줄 알았던, 치즈케이크팩토리
오전에 <Google for Nonprofits>에 참석 후 수업 다녀온 범수님과 합류ㅎ
이사님과 함께 셋이 점심을 먹으러 힐튼 호텔을 나왔습니다.
헤이 요!ㅋ
일용할 점심을 먹은 곳은 이름하야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진심 치즈케이크만 판매하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범수님에 의하면 요기 샌프란에서 꽤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라 더군요!
담당 서버가 오지 않아서 주문하는데 한참을 기다렸던 기억이;ㅋ
역시나 사진은 찍었으나 메뉴명은 뭔지 기억이 나지 않은 이상한...ㅋㅋ
(메뉴판을 찍어야 해 꼭..)
치즈케이크팩토리가 좋았던 건, 음식 맛도 맛이지만
테라스에서 음식을 먹으면 이렇게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월요일의 점심, 여유를 즐기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식사하는 것도 참 운치(?) 있더군요^^
점심 먹고 나와서 이번에는 유니온 스퀘어를 아래에서 바라보며 한 컷ㅋ
이사님과 함께 사진 속 동상을 누구 카메라가 더 잘 클로즈업 하냐 하던 내기와,
우리가 동상의 주인공이 누구냐고 물어 보았을 때 당황하던 범수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 추억ㅎ)
자유의...여신상...인가 했던 저 동상은 미국이 스페인 필리핀을 두고 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한 동상이었습니다ㅎㅎ
샌프란 속의 중국, 차이나타운을 거닐다
오후에는 별 다른 컨퍼런스 일정이 없어서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관광하기로 했지요.
유니온 스퀘어를 나온 골목 그 어딘가ㅋ
차이나 타운(Chinatown)으로 이동 중입니다ㅋ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만 싶어지네요ㅠ)
차이나타운 입구에서ㅋ
저 사실, '차이나타운'이라는 곳에 가본건 난생처음이었어요.
차이나타운에서 들렀던 가게 중 한 군데에서.
미국인들이 한자, 그리고 동양의 격언들을 흥미로워 한다는걸 느낄 수 있더군요.
이건... 뭐죠?ㅎㅎ
미국과 중국이 공존하는 듯 했던 차이나타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러지지 않고 이렇게 거대한 하나의 타운을 이루고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생명력도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차이나타운을 벗어나며ㅋ
샌프란시스코는 그 어디든지 이런 언덕길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City Lights 서점, 고은을 만나다
차이나타운을 빠져나오면 또 다른 미국이 펼쳐집니다. 샌프란시코는 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것 같아요.
콜럼버스 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애비뉴의 교차로가 있는 곳에 위치한 "City Lights Bookstore"를 찾았습니다.
책 냄새가 가득한 이느낌, 역시 좋습니다 :)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더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래층 사진은 제대로 찍은게 없네요)
City Lights 서점은 50년전만해도 보헤미안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이 머무르는 성지와도 같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금기시되던 저항문학들이 가득했다는 이곳.
그래선지 옛 작가들의 작품과 사연들에 대한 소개가 눈에 띄더군요.
와우, 고은 시인의 시집도 이렇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셔텨 누르고 있는 내 모습
From 범수님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아닐까해요 :)
하악하악, 짧은 시간 동안 샌프란을 관광하기란 여간 쉽지 않네요.
이틀 째의 남은 일정은 다음 컨텐츠에서 정리해야겠어요^^
4월 2일, 하루동안의 이동 경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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