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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우리집 동물친구들을 소개합니다 :)


그렇습니다. 저는 농부의 아들이지요.
새해를 맞아 휴식겸 해서 집에 내려왔습니다.
아, 제 고향은 경상북도 영주입니다 :)

구제역 때문인지 온 동네가 조용합니다.
언론에선 이곳의 구제역광풍은 한 풀 껶였다고 하지만, 직접 뵙는 부모님과 이웃들의 얼굴은 전혀 아니네요..

동물 친구들이 그 어느 때보다 아픔을 겪는 수난의 시대.
다행히도 건강하게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우리집 동물녀석들을 한 번 소개해볼까합니다^^

먼저 뉴스메이커이자 우리집의 살림밑천이라고 할 수 있는 '소(So)' 소중한 소들ㅎ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요녀석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혹시 놀래진 않을까 하고 조용히 찍으면서 실없이 "괜찮을 거야, 겁먹지 마렴."이라는 말도 해봅니다.

간신히 쳐다보기들 시작하는군요. 요녀석들은 늠름하지만 귀엽기로는 송아지가 귀여운데 엄마소 뒤에 숨어버렸어요ㅎㅎ
부디 지금의 건강한 모습을 잃지 않고 이번 위기를 잘 넘겨주기를 진심으로 기도해봅니다.
다음은 우리집 강아지입니다. 이름은 재롱을 잘 부린다고 해서 '재롱'인데요.
오랜만에 보는 제가 낯선지 한참 짖어대더니 어느새 또 포즈를 잡습니다.
작년 5월엔 요렇게 귀여웠는데 어느새;;;
사람이나 동물이나 "관리"는 참 중요한가 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무리지어 다니는 치킨 친구들ㅎ
후천적 조류공포증(?)이 있는 저는 왠만하면 가까이 가질 않아요;ㅋㅋ
물론 먹긴 잘 먹지만요^^;

자식들이 다 커서 휑해져버린 집을 지키는 우리 동물친구들,
오랜만에 보고 또 느끼는 집이 참 정겹습니다 :)

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