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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요즘 근황은, 토익 또 토익.. 2011년의 겨울은 이렇게 흘러간다.

by 느라파파 2011. 1. 28.

▲ http://bit.ly/hQHziK

인턴 라이프를 끝내고 자발적(?) 백수가 된지 한달이 다 되어 간다.
한달 동안 무얼 했느냐..하면 집에 다녀 온 며칠을 빼곤 거의 쭈욱 동네 도서관에 눌러 살았다.
왜이냐, 졸업과 취직을 위한 토익점수를 기필코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ORZ...

PR을 배우고 또 지망하는 지라 필자의 전공을 신방이나 홍보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주전공은 '영어영문'이고 복수전공이 '언론홍보'이었더랬다..

▲ 아흑, 관절염보다도 더 지독한 공부, 또 공부

고로 졸업논문 대체를 위하얀 토익 점수도 언론홍보(850)보다 높은 구백;;;이다.
물론 취업전쟁터에는 전공이 영어가 아닌데도 토익 900따윈 진즉에 넘겨버린 사람들이 수두룩 하단다.

토익을 처음 공부한게 카튜사 지원하려 했던 2004년도 였고 2006년도에 900에 가까운 점수에 오르고 나서는,
5년 가까이 영어와는 담쌓고 살아왔더니 점수는 롤러코스터, 집중력은 안드로메다 간 걸 겨우 데려오는 정도.
각설하고, 영문과와 친해지지(?) 못한 이 현실에 졸업논문까지 쓰지 않으려면 반드시 9로 시작하는 점수를 받아야 한다. 아 살다보니 9라는 숫자가 이렇게 절실할 때가 있구나ㅠ

지난 몇년간 대외활동을 하며 진로에 확실한 비전을 갖게 되었고 그 경험들 모두가 앞으로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어학성적도 함께 마련해두었다면 좋았겠지만, 값진 경험들에 집중한 기회비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 http://bit.ly/hPPy62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어학을 위해 연수나 학원수강을 택했다면 
'온라인 PR'을 배우게 된 일련의 과정은 존재치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일상이 토익, 토익, 또 토익인 하루하루의 연속이지만, 그래서 지겹지만, 
이건, 그리고 지금은 과정의 일부니까 볼 멘 소리 하기보다는 즐겨야겠다. 넘어주면 될거아냐!!

이렇게 2011년의 내 겨울은 도서관에서 흘러간다. 
아, 운치 있도다ㅎ

2011. 01. 28 07:13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