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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래를 향해:)/삼성전자 블로그 스토리텔러:)

블로그스토리텔러 지원, 그리고 면접후기


사실, 블로그스토리텔러 모집을 처음 접한 건 아웃캠퍼스였던 것 같습니다.
3월 초에 여러 커뮤니티를 모니터링 하면서 아웃캠퍼스의 지원정보가 눈에 들어 온 것이죠.
에디터그룹을 하면서 지원하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기억이.

그러다가 김피디님의 미투에서 스토리텔러에 관한 미투글을 또 보게 되었고.
삼성전자 블로그에 들어가서 컨텐츠들을 살펴보고 모집관련 사항을 또또 확인 한 후에야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인턴일 조금 하면서 지원서를 내다보니 지원서 마감이 되어서야
겨우 제출을 완료하게 되었지요.

아 역시 지원준비는 제때제때 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얻으면서. 다소 부족한 지원서를 눈물을 머금고 제출 했습니다ㅠ
(헉,, 지원서에 제목도 안써가지고 메일을 다시 보내는 해프닝까지ㅠ)

저는 삼성전자 블로그에서 주로 사회공헌적인 내용들을
(아무래도 지금 하고 또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 사회공헌 관련이다 보니ㅎㅎ)
주로 취재&작성해보고 싶다고 포트폴리오에 썼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 부족하게 써서 안되겠다 싶었는데,
4월 1일이였나. 1차 전형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블로그기자단을 통해 쌓은 온라인PR의 경험이
인정을 받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4월 6일에 삼성전자 서초 본사로 2차 면접을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이날이 동생 입대 날이었는데 동생 마중을 포기 하고 면접에 갈 정도로
스토리텔러 면접이 중요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물론 동생은 한 달 후면 나오는 상근ㅎㅎ)

재단에서 인턴일을 끝내고 나오면서 보이는 홍대의 하늘이 쾌청했습니다.


행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면접 시에 늘 오시는 그 긴장, 중압감이 역시 ㅋㅋ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강남으로 향하는 내내
면접 준비는 커녕 토지를 읽었고 약간의 수면을 취했습니다.
어떤 준비보다는 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더 맞다 싶었거든요.

어느새 강남역 도착. 어떻게 삼성전자 본사를 찾아가지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4번 출구를 나가자마자 삼성전자의 건물들이 보였어요.

화려한 디스플레이 사이를 지나 본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본사 건물로 이어지는 복도? 맞나요?
새로 지은 건물인지 엄청 깔끔하더군요.
정보에 무지한데다가 이런 건물에 여전히 익숙치 않은
어쩔 수 없는 촌아해입니다. ㅎㅎ


이 날은 스토리텔러 면접 날이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신입직원 면접이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면접을 보고자 하는 수많은 젊은이들로 북적이더군요.


여전히 긴장된 마음을 안고 3층으로 고고.
굉장히 세련된 건물들 사이에서 스토리텔러 면접대기실을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30분정도 일찍 온지라 면접까지 상당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먼저 면접을 보게 될 분들, 함께 면접보게 될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며
긴장도 완화시키고 궁금했던 정보들도 얻었더랬죠.

어느새 앞 조 분들이 면접에 들어갔고, 기다리는 우리조도 엄청난 긴장 속에 ㅎㄷㄷ;;
앞에 앞 조는 면접에 40분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하는데 앞 조는 한 15분?만에 다들 나왔습니다;
담당자님께서 오시더니 앞에서 너무 시간이 밀려서 면접을 되도록이면 신속하게 끝내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긴장 속에 임하게 된 면접.
면접관님들께서는 기본적인 자기 소개와 함께 SNS에 대한 관심도, 취미 및 특기
스토리텔러에 임하는 마음 등을 묻고 또 평가 하셨습니다.

저는 써니 블로그 기자단 활동, 그리고 온라인PR관련 인턴활동 등의 사례를 들며
제가 스토리텔러를 하기에 적합한 인물임을 역설했습니다.
같이 면접에 들어간 세 명중에 순서가 마지막이었던 것도 시간을 벌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거의 1분 스피치였는데,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은 대부분 하고 나온 것 같아서 후련했어요.

그렇게 다시 면접대기실로 돌아오니 면접담당자 분들께서
수고했다는 말씀과 함께 문화상품권을 주시더군요. 와우!

면접을 끝내고 돌아오는 발걸음, 가벼우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ㅎㅎ
아무래도 면접장에서 만난 분들만 보아도 워낙 쟁쟁해 보였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당락을 떠나서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제 진로를 좀 더 분명히 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그렇게 마지막 합격 불합격의 통지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합격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