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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래를 향해:)/행복나눔재단, 2010년의 봄

어느새 3달이 되어가는 재단돌이 라이프


새삼 오랜만에,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재단에서 인턴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보낸지도 어느덧 3개월이구나.
내가 지금 있는 이 곳은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행복나눔재단 4층,
지하철역으로 보면 홍대입구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다.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의 수 많은 써니들이 매일처럼 드나드는 이곳.

사실 써니를 처음 시작한건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지난 해 부터 시작한 '써니 블로그 기자단 2기'일테다.

어떻게 하다보니 '에디터그룹'이라는 이름의 3기를 하게 되었고,
써니 블로그를 관리하고 모니터링 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으며,
온라인PR와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인가.
삼성전자 블로그 스토리텔러라는 좋은 경험의 기회 또한 얻게 되었다.

3월 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며 공부하리라 마음 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3개월 동안 난 과연, 잘 해온걸까?

무더운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감기로 시름시름,
몸이 가라 앉으니 마음도 다소 가라앉는 것 같다.

2010년이 절반에 가까워 온다.
많은 걸 한 것 같지만 또 별 다르게 한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지금 하는 모니터링 업무, 이제 처음에 비해 그리 어려운 점은 없다.
과외는 아이들 중간고사 이후로 한 달 가까이 쉬고 있다.
4월까지 다 읽으리라 야심차게 계획했던 토지는 아직 16권이다.

새로운 것들에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해놓고 어느새 일상처럼...
큰 의미를 부여치 못하고 시간 따라 흘러온 것은 아닐까.

인턴 3개월 차, 2010년의 한 가운데에 다다르는 시점,
하반기에 도전하게 될 또 다른 목표들,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목표를 이룬 다 해도 그 만족을 다 누릴 수 없을 듯 하다.

모처럼만의 날씨 좋은 날인데,
마음은 왠지 우중충.

아직, 늦지 않은 거겠지?
굳건하게 마음 먹고 달리던 그 때의 나를 다시 찾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