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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내 동생에게 보내는 위문편지 내 동생 주동아. 형이야. 네가 훈련소로 입소한지 오늘로서 일주일이 되는구나. 어때? 이제 그곳 생활은 좀 익숙해졌니? 형이 훈련소 있을 때 네가 위문편지 보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훈련소 사진과 주소는 형이 미니홈피에 올릴게. 어제 신교대 카페에서 한참동안 네 사진을 찾았다. 안경 쓰고 있을 줄 알고 이리저리 찾았는데 보이지 않길래 “이 녀석 어디 갔지?”하고 걱정했는데 8생활관 사진의 오른쪽 끝에 네 모습이 보이더라. 다소 인상 쓰고 있는 네 모습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구나. 밥 잘 먹고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단다. 이제 본격적인 훈련들이 시작되겠구나. 경험치 못해본 것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겠지만 너무 염려 마. 너에 비해 강도는 약했겠지만,.. 더보기
짧게 잘린 네 머리가..(100405) 주동이가 내일 훈련소로 입대하는지라 집에 잠시 내려왔다. 물론 녀석은 5주 훈련소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거라고 크게 염려하는 것 같지는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낯선 환경, 분위기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에 다소 긴장한 듯 보엿다. 그래서 다음날로 오후에 스토리텔러 면접이 있음에도 1박 2일의 일정으로 집에 내려갔지요~ 일요일엔 기획회의 하고 가서 영주에 도착하니 거의 11시가 다 되어 있었고, 며칠동안 감기몸살로 뒤집혔던 속을 신선한 집 김치와 된장찌개로 회복한 후 가족들과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던. 다음 날은 동산골로 가서 감자를 심었지. 본래는 녀석과 영광고에 잠시 들렀다가 머리를 자르고 들어오려 했지만, 일을 돕다 보니 시간이 많이 갔고 그게 더 보람 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 모인 가족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