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기념 사이트 '십년감수' 열어
10년 전인 2001년 9월 기업의 임직원과 주주들이 스톡옵션,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한 재단이 있다. 바로 다음세대재단이다. 방대욱(42)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당시에는 대개의 기업이 수익금을 출연해 기업재단을 만드는 게 보통"이었다며, "다음세대재단과 같이 독특한 경우가 가능했던 건,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킨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기업 정신이 희망 세대를 만들겠다는 재단의 미션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 이번 달 10주년을
맞은 다음세대재단 직원들의 모습.
이번 달 10주년을 맞은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8월 '십년감수'라는 별도 기념 사이트(10th.daumfoundation.org)를
열었다. '십년감수'는
"'십년' 동안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모두 '수'고 많았다"는 의미로, 사이트 내에는 사업 시작 계기부터 시작해 때마다
함께했던 사람들의 인터뷰, 각종 일화, 실패했던 사업 얘기
등이 담겨 있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명확히 나뉜다. 청소년 미디어 창작지원 프로젝트 '유스보이스(Youth Voice)',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정보통신) 지원 사업 '아이캐너스(ITcanUs)',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그림동화와 석사논문 지원 사업 '올리볼리' 등 이다.마지막으로 방대욱 실장은 "앞으로는 미디어 기술이 더 많이 발전하고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다음세대재단이 할 일이 더욱 많아질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