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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래를 향해:)/[2015] Again NTC, Hello Austin

[워니의 오스틴 출장기] #1 2년 만에 미국,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오스틴까지

다음세대재단에서 일하며 미국을 출장으로 다시 가는 일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여차저차하여 2년 만에 다시 미국행이었다. 2015년도 비영리 기술 컨퍼런스(NTC, 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의 개최지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오스틴(Austin), 텍사스 하면 보안관과 박찬호 정도가 떠오르고, 오스틴 하면 '오스틴 파워'...정도 밖에 모르는 내가 오스틴이라니! 


지역이야 잘 모르지만 NTC는 바싹하고 2년 전에 나름 시애틀-미니애폴리스-시카고 공항을 훑으며 미국 내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출장이 두렵지는 않았다. 하나하나 착착 준비를 마치고 공항에 도착하여 아내님이 미리 주문하야 주신 면세품들도 찾았다. 


 마일리지 풍부한 대표님 덕택에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여유롭게 휴식도 즐길 수 있었고

그렇게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했다. 생각해보니 이날은 아내님의 생일이었다. 결혼 전 마지막으로 맞는 생일에 해외 출장을 갔더랬지..미안한 마음이지만 선물을 한 가득 안고 왔으니^^


아시아나 항공기에 타서 두끼인가 세끼를 먹었는데 한번은 비빔밥 먹고 한 번은 오물렛 먹고 그랬던 것 같다. 


태평양을 건너 샌프란시스코가 가까워 왔다!


먹고 자고 보고 읽고 쓰고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도착,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오스틴과 훨씬 가까운 휴스턴으로 갈 수 있었지만 당시는 '땅콩회항'으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고, 샌프란시스코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어선지 공항이 익숙하기도 하고 마음도 편했다. 위에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찍은 것인듯. 


오스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3-4시간 정도를 대기 해야 했는데 이렇게 잠시 공항 밖으로 나올 수도 있었다. 3년 전엔 여기서 기차타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들어갔었지. 익숙한 풍경이었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이사에서 대표로 상승하신 방 대표님 덕분에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편히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쿠키 몇 종류와 음료, 커피 등이 있고 전원과 와이파이를 마음 껏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스틴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다. 탑승감은 나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오스틴 버그스톰 국제공항까지는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창가에 앉은 덕분에 바깥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 창밖에 보이는 것이 '그랜드 캐년이'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구글지도로 항동 루트를 검색해보니 우와 그랜드캐년이 맞나보다!


서너시간의 비행이었지만 식사 시간을 걸치지 않아선지 따로 식사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다. 커피 한 잔 시켜서 미국 하늘 어딘가를 날고 있음을 인증해 본다. 


공항에서는 택시를 타고 오스틴 시내로 이동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와보는 동네라 긴장해서 사진 찍을 여유 따위는 없던 것으로 생각된다. 숙소는 오스틴 컨벤션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레지던스 인 바이 매리어트 오스틴 다운타운(Residence Inn by Marriott Austin Downtown)이었다. 


 

NTC에서는 매년 컨퍼런스 때마다 개최 장소 주변 호텔을 컨퍼런스 할인가로 제공한다. 알고보니 우리가 컨퍼런스에 참여한 바로 그 다음주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기간이었다. 시기가 잘못 물렸으면 엄청나게 고가에 호텔에 묵었을 듯 하다. 어느새 오스틴은 저녁이었고~~첫날은 시차 적응을 위해 특별히 돌아다니지 않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들만 사서 쉬었을게다. 2년 만의 미국 출장기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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