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명동백작'을 떠올리다. # '명동백작'을 아시나요 8년 전쯤이었던가. EBS에 명동백작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전쟁의 포화와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낭만과 로맨스가 넘쳐나던 1950년대의 명동, 그리고 그 속에서 청춘을 살다 간 우리의 문인들. 해설자인 정보석의 나레이션을 바탕으로 김수영, 박인환, 서정주 등의 문인들 뿐만 아니라 이정재, 이화룡 등 명동일대를 누비던 주먹들의 이야기까지 다루었던 명동백작. 수능영역 중에서도 언어영역, 그 중에서도 현대문학을 가장 좋아했던 새내기 대학생 당시 김주원에게 이 드라마는 그 어떤 인기 드라마보다 값지고 의미있는 드라마였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면서 무심코 이 명동백작이 생각났다. 아마도 이 영화 역시 20세기 초반을 살다 간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리라. #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