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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래를 향해:)/샌프란에서의 일주일

[Day3] 컨퍼런스 첫날. 신라면, 그리고 거리의 악사를 만나다.

두둥, 미국에서의 셋째날입니다.

이날은 컨퍼런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관계로 별다른 관광은 못했네요.


요기가 저랑 범수님이 함께 묵었던 방입니다. 

Tower 2의 전망 좋은 방이었지요 :)

창가 쪽 저 빛 잘 들던 침대, 아 그립다..ㅠ


컨퍼런스 개막을 위해 방을 나오면서 찍었던. 힐튼에 갈 날이 다시 오겠죠?


컨퍼런스의 세션과 특징에 대한 이야기들은 ChangeON.org에 컨텐츠로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제 블로그에서는 체인지온에서 다 담지 못한 이야기와 샌프란 이야기를 좀 더 풀어 놓을게요 :)

(아,  ChangeON.org 컨텐츠는 제가 작성한 거랍니다^^) 


2012 NTEN 비영리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 첫 째날 이야기 / ChangeON.org


 # 컨퍼런스 현장 속으로~~ㅋ 



로밍을 해둔 덕분에 AT&T와 SKT가 함께 뜨네요ㅎㅎ


정말 미국스러웠던 마칭 밴드의 개막 연주. 깜짝 놀랐지만, 이내 저도 흥겨워 지더군요. 


아이팟으로 촬영한 마칭밴드의 연주, 그리고 개막장소로의 이동 모습입니다. 

흔들림이 좀 심하지만 현장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실겁니다. 


NTEN에서 준비한 개막 영상도 인상적이었어요. 

NTEN  Staff들이 직접 촬영에 참여한 것도 그렇고,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막 잡지도 만들고 구걸(?)도 한다는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달까요?

컨퍼런스라고 해서 진중함만이 필요한게 아니란걸 보여주었죠.

(채 10명도 되지 않은 인원으로 이렇게 큰 컨퍼런스를 이어간다는게 참 대단해요)


4년 연속 매진에 1,700명이 넘는 참가자라니!

미국의 비영리에 있어 NTC는 정말 확실한 브랜드인 것 같네요. 


이날 아침에 미팅을 갖기도 했고, 여러가지로 실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는 NTEN의 Amy


개개의 세션에 참여하면서 물론 많은 걸 배웠지만,

오히려 미국, 아니 글로벌 컨퍼런스의 문화를 더 많이 보고 배운 것 같아요. 


솔직히 이런 모습은 한국의 컨퍼런스에서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죠?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오전 세션이 끝나고 나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점심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더군요.

몇 종류의 햄버거와 샐러드, 우유와 커피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홀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체인지온에서도 소개했지만 IT, 청소년, 교육 등의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NTC에 처음 참여한 조직이나 개인들을 컨퍼런스에 여러번 참여한 사람 소위 '베테랑'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자리를 배치한 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요런건 정말 참고 충분!! 


(저는 미국 YMCA서 일하는 친구랑 또 IT 관련 재단에서 일하는 친구랑 해서 밥을 먹었는데, 제가 일하는 다음세대재단보다 한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는 것 같더군요..ㅋㅋ)

 

 

 #점심산책, 신라면을 만나다 



점심 후에는 간식이랑 문구를 살게 있어서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기도 했고, 혼자 나오고 싶기도 했지요 :) 


미국에 처음 가봐서 잘 몰랐지만, (샌프란만 그런가?) Walgreen이라는 대형마트가 참 많더군요. 

구경하다가 신라면 발견! 99센트면, 1,200원정도 하겠네요

(괜히 반갑고 그랬던 신라면ㅋㅋ)


요러고 있었습니다ㅎㅎ



  # 비영리의 IT를 위한 박람회, 사이언스 페어 


오후에는 분과세션 하나 듣고 비영리단체와 비영리 대상 업체들의 박람회 격인 

사이언스 페어(Science Fair)에 참석했습니다.


참가 단체들의 다양한 면면도 흥미로웠지만 특히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체들의 기념품들. 

요건 Blackbaud의 기념품들인데요. 특히 핸드폰 거치대는 아주 유용하더군요. 


비영리 뿐만 아니라 영리기업 또한 사이언스 페어에 참석합니다. 

기업은 NTEN 컨퍼런스의 주요 후원자이기도 했는데요. 

키넥트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도했던 MS



개인적으로 MS는 어떤 식으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나 궁금했던 차에 아주 다행이었지요



 # 거리의 악사, 그리고 Dojima Ann 



컨퍼런스 첫날의 일정이 끝나고 저녁먹으러 나오면서ㅋ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를 도입했다는 영국의 케이블 제작업자 할리디(Andrew S. Hallidie)

그의 이름을 딴 '할리디 플라자'가 있더군요.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화요일 저녁 Market Street의 모습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거리의 악사 존슨' 

(존슨이 맞나..? 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나네요;;)


  

저렇게 여러 악기를 둘러메고 연주하는 모습이 대단대단. 


(QR코드를 모금함에 부착했던 센스까지. 장사 좀 되겠는데..?)


 

이날 저녁은 힐튼 호텔 근처에 있는 Dojima Ann이라는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전 우동을 먹었는데, 좀 뭔가 심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꽤 먹을만 했어요. 

보니까 가게 밖까지 줄서서 시다리는 사람들이 많던데, 미국인들이 일본 음식을 좋아한다는걸 잘 몰랐네요. 


저녁식사를 끝으로 4월 3일의 일정은 끝ㅋ

샌프란시스코의 저녁과 길,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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