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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래를 향해:)/2013 시애틀&미니애폴리스 출장

시애틀의 두 번째 날, 501 커먼즈(501 Commons)에서 임팩트 허브 시애틀(Impact Hub Seattle)까지

시애틀에서의 첫 날(?)이 밝았다. 이날은 '501 Commons'와 '임팩트허브 시애틀'에 방문한게 주였고 중간에 스타벅스 1호점과 맥도날드도 다녀왔다. 첫 사진은 숙소였던 Warwick 호텔의 복도. 자자 다시 되새겨보자. 


먼저 마크리나 베이커리(Macrina Bakery)에 다시 들러 아침 요기할 빵을 샀다. 대략 현지 시간으로 아침 7시 좀 넘었던 것 같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거리는 한산 그 자체. 


마크리나 베이커리 매장 모습, 아직 시간이 일러 매장 안에도 역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보기에 먹음직스럽고 갓 구워나온 향이 전오는 빵 몇가지를 골라 담았더랬다. 물론 따듯한 커피도 두 잔ㅋ 아마도 저 종이백의 여성이 마크리나일려나?ㅋ 숙소로 돌아와서 이사님과 함께 아침을 먹고 씻고 밖으로 나왔다. 



박남호 대표님을 만나서 버스를 타고 501 Commons로 이동했다. 501 커먼즈는 비영리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트레이닝, 솔류션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제는 전 직장이 되어버린) 다음세대재단의 '아이티캐너스' 사업과도 궤를 같이 한다. 당시 재단에서 '비영리 컨설팅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어서 이곳과 협업하거나 벤치마킹할만한 부분을 나누는게 주였다. 


▲ 함께 미팅했던 501 커먼즈의 멤버들, 방이사님 그리고 박남도 대표님과 함께


협력할 부분이 많지 않아 이후 커뮤니케이션이 중단된 건 좀 아쉽다. 501 커먼즈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은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라. 


 Ashoka Sattle의 Founder였던 Jim McGinley와 함께


바로 아쇼카 시애틀(Ashoka Seattle)과의 미팅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 아쇼카 시애틀은 사회적 기업가인 빌 드레이튼이 설립한 아쇼카의 시애틀 지부로, 이 지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기업가 양성,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쇼카의 활동에 대해서 듣고 다음세대재단의 '유스보이스' 사업에 대해서 소개 하는 형태로 미팅이 진행되었다. (글을 쓰면서 보니 Ashoka Sattle은 2013년 10월 이후로 Ashoka US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점심은 어느 중국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 없다 흑. 오후에는 미팅은 아니고 임팩트 허브의 시애틀(Impact Hub Seattle) 지부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이동하는 길에 탔던 버스는 대략 요렇게 생겼더랬다. 


어디 시애틀 아니랄까봐 하늘이 금새 또 흐려졌다. 다운타운과는 또 다르게 낡은 건물과 그래피티들이 인상적이었던 허브 시애틀 근처. 501 커먼즈에서 한 2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허브는 워낙 세계적으로 지부가 많고 서울에도  있으니 공간을 둘러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곳은 코워킹 스페이스이기도 하고 여러 비영리 행사들이 주로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한국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점점 더 생겨나고 있는데, 돌이켜보면 미국의 그것들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허브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이동해도 될만한 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잘 모르고 지나치며 사진으로만 담았는데 시계탑 모양의 건물은 100여년 전 지어진 킹 스트리트 역(King Street Station)이고, 그 뒤로는 프로미식축구 팀인 시애틀 시호크스와 시애틀 사운더스의 홈구장인 센추리 링크 필드(Century Link Field), 그리고 추신수와 이치로가 뛰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Safeco Field)가 자리잡고 있었다. 


어쩐지,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오늘 선발투수 누구냐고 물어보더라; 낯선 동양인도 가리지 않는 이들의 야구사랑이란. 어느새 날이 또 화창해졌다. 



가지런하게, 질서정연한 길과 건물들, 신식 건물과 구식의 건물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곳이 미국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이동 또 이동




전날 들렀던 스타벅스 1호점에 다시 들렀다, 전날에는 구경만 했고 이날은 요 사진 우측에 있는 머그컵을 하나 샀다. 살 땐 멀쩡 했는데 사람손을 많이 타서 그런가. 얼마 안가서 금이 흠..그런데 진열된건 많이 그렇다는 후문이. 지금 생각해보면 원두도 좀 사올걸 그랬다. 생각이 짧았어 흑. 



컵 사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도 빠질 수야 없었다.


숙소로 돌아갈 때쯤 되니까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져왔다. 


이날 함께 저녁을 먹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무튼 배가 고팠기도 하고 시애틀 맥도날드를 먹어봐야겠다 싶어 혼자 길을 나왔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맥도날드가 있었다. 


뭐 그냥, 매장은 한국이랑 별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메뉴와 리필 가능한 음료는 훨 많았다. 


메뉴는 빅맥을 주문했었던듯 하다. 


역시 사이즈가 남다르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돌아온 숙소에는 이렇게 편지가 와있었다. 별 것 아닌데 결국엔 이련 배려가 차이를 만든다. 


이것으로 2013년 4월 8일 시애틀에서의 하루는 끝. 

오늘의 루트 정리를 끝으로 포스팅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