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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ism

You'll Never Walk Alone, 한국에서 리버풀을 만나다.


바야흐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21일 토요일,
시간 날때마다 어김없이 들어가보는 '골닷컴'에서 며칠 전 리버풀 한국 프로모션 소식을 접했더랬지요.
코엑스에서 20일 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딜라이트에 취재 가기전 잠시 코엑스에 들렀답니다.

행사장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코엑스 초입에 들어서면 딱 보입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리버풀의 공식후원사가 된 SC 제일은행에서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뭔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축구팀이라고 해봤자 크게 맨유나 첼시, 바르샤 정도인데
레즈매니아인 저에게는 아쉬울 것 없는, 더없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지요 으흐흐.



리버풀의 상징 '샹클리 게이트'를 재현하였네요.
"You'LL NEVER WALK ALONE"이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보이시죠?


행사장에서는 이렇게 선수들의 실사와 함께 앞자리에 좌석을 마련해 두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두었는데요. 저는 혼자 간 관계로 그냥 선수들만 찍어왔네요^^;
토레스, 조콜, 요바노 비치 등 주요 선수들이 요렇게 붙어 있는데요.
저는 그래도 리버풀의 상징, 캡틴과 캐라형만 살짝 찍어보았답니다 :)


요렇게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는 전시물도 있었는데요.
사진이, 급하게 다녀 온 티가 너무 나네요;
리버풀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학습(?)의 장이 되겠군요!
몇몇 선수들의 소개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멋 아퀼라니;;;가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ㅋㅋㅋ
그나저나 이제 유베로 가니 얼굴보기 힘들겠군요;;
좋아하는 선수라 이번 시즌 기대 했는데 많이 아쉽네요.


정말 예상치 못했던 영입의 주인공 조 콜도 소개가 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 아스날전의 퇴장은 정말 뼈아팠지만, 그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답니다!


크하하 이런 레어한 사진도 진열되어 있더군요!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군 직후에 찍은 사진 같은데요.
지금은 리버풀에서 볼 수 없는 두덱, 리세, 스미체르,
그리고 꽃다웠던 해리도 보이네요 흑ㅠ


이렇게 안필드를 재연한(?) '미니 안필드'도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토요일 오전에 방문한데다 날이 너무 더워선지 관람객들이 거의 없더군요;


이렇게 축구게임도 할 수있게 되어있었는데요.
날도 너무 덥고 동행한 이도 없어서 패스.


행운권 추첨 응모를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요.
저는 전자방지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이건 왠지 참여하면 다 주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잠시나마 둘더 본 후 이번 행사의 장단점을 남기자면

잘된 점, 리버풀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정도?;;

부족했던 점은, 여름의 정점인 때에 실외 행사를;; 행사 직원(?)분들의 참여유도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별로 홍보도 되지 않은 것 같고...그랬답니다


한번 둘러볼만은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매력적인 요소들이 넘치는 것도 사실 아닌 것 같습니다.
코엑스가 유동인구는 많지만, 코엑스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의가 분산되는 측면도 있었던 것 같구요.

가보실 생각 있는 분들은 너무 덥지 않은 오후 시간이나 저녁 시간대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무튼, 아쉬운 점들은 많았으나 그래도 레즈를 만날 수 있었던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리버풀로 날아가 선수들의 호홉을 직접 느낄 날도 꼭 오겠지요 하핫^^

리버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