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Link Light Rail으로 Warwick Hotel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왔다. 한국과의 시차로 하루를 더 선물 받은 덕분에 시애틀은 여전히 일요일 오후였던^^ 이사님, 박대표님과 커피를 마셨던 건물 앞인데 왠일인지 사진이 없다; 분명 찍긴 찍은 것 같은데..
시애틀 체류 기간 동안의 일정을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밖으로 나왔다. 첫 날인만큼 시애틀의 지리와 분위기를 익히기로한 것. 샌 프란시스코보다 조용하지만 날씨는 우중충했던 첫 인상ㅋ 첫 목적지는 시애틀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파이크 플래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시애틀 다운타운은 걷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다. 역시나 도로들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서울 어딘가를 걷고 있었는데. 낯설면서도 샌프란의 추억 덕분인지 묘하게 익숙하기도 했다.
Warwick 호텔이 있는 레노라 스트리트(Lenora St)에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4블럭, 천천히 걸어도 1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차도 적고 한산했던ㅋ
퍼블릭 마켓 센터(Public Market Center)라고 되어 있는 시장의 입구다. 시애틀의 활기참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한산한 일요일 오후지만 농산물, 해산물을 사러 나온 사람들, 구경 온 관광객들이 꽤나 많아 보였다.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기운은 여느 시장과 다르지 않았다.
각종 과일과 채소들이 한가득, 만약 이곳에 산다면 가끔은 장 보러 나가는 생각만으로도 푸짐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처음보는 양념들과 향신료, 조미료들도 많았다. 열심히 호객 중인 한 가게를 지나치며ㅋ
먹을 거리 뿐만 아니라 꽃 등의 각종 잡화도 판매한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함이 아닐까했던-
그립구만ㅋ
어드메인가 박대표님을 막 본능적으로 따라가다가 보니 어두운 골목 한가운데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자세히 가서 보니 이렇게 껌이 한가득; 헉 이건 뭐지 싶었다. 씹던 껌(?)들이 모이고 모여 그야말로 벽을 이룬 것인데, 보기엔 지저분 하지만 막상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보니 흐아~향기롭다.
본래 이 벽 주변이 극장인데 매표소를 지나던 사람들이 껌을 하나 둘 씩 붙이기 시작 했다고 한다. 처음엔 극장 직원들이 열심히 껌을 뗐지만 껌 작품들은 멈추지 않았고 금새 문화가 된 것
잘 보면 그냥 껌을 막 붙인 것이 아니다. 이름도 보이고, 나름 의미의 문구도 보이고, 심지어 다녀간 사람들의 사진도 붙어 있다. 이들은, 예술을 멀리서 찾지 않는 구나, 이런 것도 문화가 될 수 있구나를 느꼈던.
다시 입구쪽으로 올라와 들렀던 빵가게. 가게 이름이 기억 나질 않는 군..스타벅스 1호점 옆 가게였는데^^;;
빵 이름도 전~혀 기억이...참치가 들어있었던 걸로만 추정^^;
무튼 우리 일행은 빵을 사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내 휴식공간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곧 비가 퍼부을 것 같은 날씨 속에서 향한 곳이 있었으니
.
바로 그 유명하다는 스타벅스 1호점. 스타벅스의 도시 시애틀, 그 중에서도 1호점인만큼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라고, 익숙한 로고가 아님에 한번 더 놀라고.
다음 날엔가 다시 이곳을 찾은 관계로 사진만 몇장 찍었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던 1호점만의 특별머그컵. 난 이 컵이 아닌 초기 로고가 새겨져있는 다른 컵을 샀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이 컵도 예쁘군 흐음-
구경 후 나오면서 박 대표님이 한장 찍어주셨다. 몰골이 말이 아님...쨌든 인증ㅎ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나와서는 역시 박대표님의 추천루트인 '시애틀 공공도서관'으로 이동했다.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도서관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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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의 루트도 초 간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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